손학규, 박원순과 면담… 박,야권·시민통합후보 고수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09-13 12: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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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3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원순 변호사와 면담을 가졌다.

손 대표는 박 변호사에게 "우리 민주당은 문이 활짝 열려 있다"며 민주당 입당을 권유했지만, 박 변호사는 "국민은 현재의 정당 질서가 아닌 새로운 변화를 요구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박 변호사와 만나 면담했다. 손 대표는 먼저 박 변호사에게 "얼굴이 좋아졌다"며 "서울시장 선거가 중요한 만큼 박 변호사가 서울시장 선거에 참여한 것은 야권 민주진보진영에 큰 힘을 보태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많은 분들의 논의와 시대적 요구에 굴복하는 것 같다"는 박 변호사의 말에 "많은 사람들의 권유에 따라 했다고 하지말라. 선거에서 중요한 건 자기 의지, 결국은 자기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특히 이번 선거가 야권통합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우리 민주당은 문이 활짝 열려 있다고 한다. 통합된 단일후보를 내 승리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민주당에서도 경선을 통해 좋은 후보를 낼 것이고, 그것이 전체적으로 이기는 단일후보와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박 변호사는 "이명박 정부의 실정이라든지 새로운 정부를 바라는 국민의 요구가 너무나 깊다고 생각한다"며 "당연히 야권과 시민사회 통합후보로서 생각했기 때문에 당연히 그 길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나 저를 통해 드러난 국민의 생각은 현재의 정당질서가 아닌 새로운 변화를 요구한다"며 "조금 더 혁신과 통합이 이뤄지고 그런 과정에서 저도 역할을 하고 일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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