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정성기, NC 유니폼 입는다…최종 합격자 발표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09-09 10: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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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 정성기(32)가 프로야구 신생팀 NC 다이노스에 입단한다.

정성기는 9일 NC가 발표한 2차 트라이아웃 최종 합격자 22명의 명단에 무난히 이름을 올렸다.

동의대 4학년 재학 중이던 2002년 미국 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입단한 정성기는 이듬해 산하 싱글 A팀인 로마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1승 4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 확실히 자리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이듬해 병역 비리 파문에 휩싸인 정성기는 강원도 화천 최전방에서 일반병으로 근무한 뒤 2007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2008년 국내 복귀를 꾀한 그는 해외 진출 선수는 2년 간 국내 무대에서 뛸 수 없다는 규정에 발목이 잡혀 개인 훈련을 하다가 극적으로 NC의 품에 안겼다.

정성기 외에도 두산 베어스 출신 황덕균(28), SK 와이번스 출신 한윤기(23), 김동규(25) 등이 부름을 받았다. 창원 출신인 경남대학교 김태진(22)도 고향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다.

당초 1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던 NC는 두 배가 넘는 선수들에게 유니폼을 입혔다. "2군 경기와 1군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선수가 더 필요하다"는 김경문 초대 감독의 제안 때문이다.

NC 박동수 스카우트 팀장은 "프로무대를 꿈꾸는 참가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1차 트라이 아웃 합격자와 이번에 선발된 12명 등은 다음 달 10일부터 전남 강진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리는 가을캠프에 합류한다. NC는 이미 선발된 22명을 포함해 총 44명의 선수단을 구성하게 됐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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