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단일화하기로 한 박원순(55)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변호사 출신의 진보적 시민 운동가다.
경남 창녕 출신인 그는 1980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로 재직하다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의 변론 등을 맡으면서 인권 변호사로 활약해왔다.
1995년 참여연대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민주주의적 시민운동에 적극 동참한 박 상임이사는 부패정치인 낙천낙선운동과 소액주주운동, 국가 보안법 폐지 운동 등에 앞장서기도 했다.
비영리법인 아름다운재단과 아름다운가게 설립자인 그는 우리 사회에 나눔과 기부실천 문화를 확산하는데에도 노력했다. 그는 2009년까지 아름다운가게와 아름다운재단 총괄상임이사를 지냈다.
박 상임이사는 2006년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을 받았으며 '세상을 밝게 한 100인', '희망 이웃돕기 유공자 포상식 국민포장'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역사를 바로 세워야 민족이 산다'와 '성공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습관, 나눔', '한국의 시민운동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등이 있다.
다음은 박 상임이사의 프로필.
▲1956년 경남 창녕 출생 ▲경기고-단국대 사학과-하버드대 정치경제대학(LSE) 대학원 졸업 ▲참여연대 사무처장 ▲한국인권재단 이사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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