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LG 꺾고 3연승…한화 장성호 끝내기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09-03 09: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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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LG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면서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3안타를 집중한 타선에 힘입어 6-2로 완승했다.ㅁ

3연승을 달린 2위 롯데는 시즌 60승3무49패를 기록해 선두 삼성 라이온즈(64승2무43패)와의 승차를 5경기 좁히는 동시에 3위 KIA 타이거즈(64승55패)와의 격차를 1경기로 벌렸다.

롯데 타선에서는 2번타자 김주찬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6번 강민호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쌍끌이했다. 이대호도 3연타석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 선발 크리스 부첵은 7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7탈삼진 2실점으로 선방, 시즌 4승째(2패)를 수확했다. 또 지난달 15일부터 LG전 3연승을 달렸다. 부첵은 낙차 큰 커브 위주의 피칭으로 컷패스트볼과 직구를 버무려 LG 타선을 요리했다.

LG는 타선의 응집력 부족으로 잠실 안방에서 지난 14일 롯데전부터 6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롯데는 1회초부터 선제 득점을 올렸다. 1사 후 김주찬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후 폭투 때 2루에 안착했다. 이어 손아섭이 LG 선발 김성현의 오른팔에 맞고 굴절되는 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기선을 제압한 롯데는 3회 공격에서 5안타를 집중시켜 4득점을 올렸다. 1사 후 전준우의 우월 2루타로 득점 찬스를 잡은 롯데는 김주찬의 1타점 좌전안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손아섭의 좌전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엮은 롯데는 이대호의 1타점 좌월 2루타와 강민호의 2타점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5-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4회 2사 2루에서 김주찬의 적시안타로 1점을 보태 LG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안방에서 연패를 당하고 있는 LG도 4회말 공격에서 이택근의 시즌 2호 좌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6회 공격에서 무사 2,3루의 천금같은 기회를 잡고도 이병규(등번호 9)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는 데 그쳤다. 정성훈의 병살타가 발목을 잡은 것이다.

이후 공격에서도 LG는 더 이상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부첵의 노련한 완급 조절 피칭에 당했고, 롯데 불펜진 임경완과 강영식, 김사율을 상대로 단 한 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했다.

대전구장에서는 피말리는 '0의 행진' 끝에 홈팀 한화 이글스가 연장 11회말 넥센 히어로즈를 1-0으로 꺾었다.

한화 장성호는 11회말 2사 만루에서 끝내기 내야안타를 때려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넥센 유격수 강정호의 실책성 수비였지만, 기록원은 장성호의 내야안타로 인정했다. 시즌 29번째 끝내기 적시타였다.

7,8위의 대결, 연패 중인 팀들인 결전이라 관심을 끈 경기였다. 예상 외로 양 팀은 투수전을 벌였다.

한화는 김혁민, 류현진, 박정진, 데니 바티스타를 투입해 무실점 계투를 펼쳤다. 바티스타는 1⅔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넥센은 무려 8명의 투수를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헛힘만 쓴 모양새가 됐다.

7위 한화는 시즌 46승2무60패를 기록해 최하위 넥센(43승62패)과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한편 왼쪽 등 견갑골 부상에서 회복해 이날 1군에 복귀한 한화 에이스 류현진은 시속 149㎞의 강속구를 앞세워 1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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