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유도 90㎏급의 이규원이 아쉽게 메달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이규원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1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9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오노 다카하시(일본)에게 한판패했다.
올 시즌 아시아선수권 1위로 상승세를 타던 이규원은 메달권 진입을 눈앞에 뒀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4연속 한판승으로 8강에 안착한 이규원은 키릴 데니소프(러시아)에게 2분12초 만에 한판패를 당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규원은 패자부활전에서 위고 페사나(브라질)를 다시 한판으로 따돌리고 동메달 결정전까지 진출했지만 끝내 메달을 거머쥐는데 실패했다.
여자 70㎏급 황예슬(안산시청), 최미영(경남도청)과 78㎏급 정경미(하이원)도 예선 탈락했다. 한국 여자 유도는 메달권 진입이 기대됐던 황예슬과 정경미가 나란히 덜미를 잡히며 두 대회 연속 노메달 위기에 처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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