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 - 김정일 탑승 열차 러시아 극동지방 도착

[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알려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0일 러시아 극동지역인 러시아 하산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는 이날 오전 10시쯤 하산역에 도착했으며 현지에서는 환영행사가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도착은 당초 예정보다 2~3시간 지연된 것이다.

김 위원장은 하산을 거쳐 블라디보스토크 근처의 우수리스크 댐 시설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바이칼 호수 인근의 동부 시베리아 도시 울란우데에서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북러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 측과 가스관 설치 등 경제협력 문제를 주로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만남이 성사될 경우 김 위원장은 9년 만에 러시아와 정상회담을 가지게 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2년 8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푸틴 당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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