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전 세계 지도 중 ‘독도’라고 단독 표기한 지도는 3.9%에 불과하고, 독도가 한국 영토라고 표기한 지도는 1.5%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호연 의원이 외교통상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지도 3380건 중 독도라고 단독 표기한 것은 130건(3.9%)에 불과했다. 독도·다케시마를 병기한 것이 352건, 다케시마라고만 표기된 것은 58건이었다.
영유권 표기의 경우 3380건 중 49건(1.5%) 만이 독도가 한국 땅이라고 돼 있었으며, 93건은 분쟁지역, 47건은 일본 땅이라고 표기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는 2008년 하반기부터 지난해까지 5차례에 걸쳐 독도 표기 조사를 했다. 올해 상반기에 실시한 6차 조사 결과는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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