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 - 입국거부 日 자민당 의원들 韓 맹비난

[데일리매거진=권도열 기자] 울릉도를 방문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가 공항에서 입국 거부를 당한 자민당 의원들이 한국 정부에 비판을 쏟아냈다.

자민당 신도 요시타카와 사토 마사히사, 이나다 도모미 등 3명의 의원은 지난 1일 9시간 동안 공항에 있었지만 끝내 입국이 허락되지 않아 이날 오후 8시 10분 하네다 항공기 편으로 돌아갔다.

신도 의원은 귀국 후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정부당국은 갑작스럽게 입국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한국 국내를 시끄럽게 한 것은 유감이지만 평화적으로 하려고 했던 시찰이 인정되지 않았다는 것은 극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자민당 의원들의 입국 거부로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외상은 신각수 주일 한국대사를 외무성에 불러 항의했다.

마츠모토 외상은 "자민당 의원 3명의 한국 방문은 단순한 시찰이 목적이며 적절한 절차를 거쳐 수행하려고 한 것"이라며 "이번 한국 측의 조치는 한일 간의 우호 협력 관계에 비춰 매우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 대사는 독도가 한국 영토 임을 밝히면서 입국 거부에 대해서는 "신변의 안전을 확보하지 못해 양국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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