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의 손녀인 미래희망연대 김을동 의원은 1일 자민당 의원들의 김포공항 출국 거부와 관련 "이토 히로부미의 제국주의 침략 망령이 100년 만에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김 의원은 이날 개인성명을 내고 "이토 히로부미의 후손 마쓰모토 다케아키가 외무상이 된 후 한일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외무상 마쓰모토 다케아키에게 고한다"며 "일본을 제국주의로 병들게 한 이토 히로부미의 후손으로서 역사적, 민족적, 전 인류적 책임을 느끼지 못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날 한국에 대한 일본의 얄팍하고 자극적인 술수를 보면서 100년 전 이토의 침략 DNA가 그 손자에게도 흐르고 있고, 그를 통해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 망령이 춤추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금할 길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마쓰모토 외무상이 일본을 위해 지금 할 일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 대해 저질렀던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것"이라며 "안중근 의사의 유해발굴에 적극 협조하고 독도에 대한 침략야욕을 버리고 일본의 국민들에게 평화와 공생, 그리고 진실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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