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 수해 지원 피해상황 지켜보고 결정

권도열 / 기사승인 : 2011-07-29 13: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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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권도열 기자] 통일부가 북한의 수해 지원과 관련해 현황 파악 후 지원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 단계에서는 북한의 피해상황을 좀 더 지켜보며 입장을 정하겠다는 것 외에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북한 수해지원과 관련해서는 일단 북한의 수해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는게 정부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이 보도하는 피해상황 뿐만 아니라 국제구호단체들의 평가 등 전반적인 피해 상황을 정부도 계속해서 확인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에는 지난 12~15일 많은 비가 내려 개성을 비롯한 황해북도와 황해남도의 가옥이 각각 900가구, 2460가구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고, 26일에는 황해남도에 하루동안 최고 235㎜의 폭우가 내렸으며, 28일 오전까지 황해도와 함경남도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300㎜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황해남도 해주시와 청단군, 황해북도 서흥군 등 황해도 지역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설사와 급성호흡기 감염이 25~40%증가했고 말라리아 감염과 피부병도 급증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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