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北 뉴욕서 고위급 회담 시작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07-29 10: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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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북한의 대표들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뉴욕에서 만났다고 AP와 신화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은 이날 오전 유엔 미 대표부에 도착, 입구에서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악수를 나눴으며 김 부상과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카메라맨과 취재기자들에게 웃음을 지었다.

AP통신은 이날 “김 부상과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기자들에게 말을 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리근 외무성 미국국장이 회담을 낙관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확신하지 못한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이어 전날 미 국무부 발표를 인용해 “미국은 대화를 위한 대화는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며 이번 회담은 북한이 의무를 이행할 준비가 돼 있는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전했다.

AP통신은 “미 관리들은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대가로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것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있는지 분명한 신호를 찾을 것”이라며 “군축협상 재개의 돌파구 마련 기대감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신화통신은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김 부상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과의 이틀간 예비회담에서 미 정부기관 간 팀을 이끌 것”이라고 보도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24일 아세안지역포럼에서 한미일 외무장관 회담을 가진 후 “미국은 김 부상의 뉴욕 방문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뉴욕 회담은 북한이 의무 이행을 확실히 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하고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불가역적인 조치들을 취하기 위한 준비 성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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