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보러 오세요＂ 퀵·고지전 무대싸움도 치열

"우리 보러 오세요" 퀵·고지전 무대싸움도 치열: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07-23 14:03:06

20일 함께 개봉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경쟁 중인 100억대 한국영화 '퀵'(제작 JK필름, CJ E & M)과 '고지전'(제작 티피에스컴퍼니, 제공·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이 개봉 첫 주말에는 무대에서 맞붙는다. 한 사람의 관객이라도 더 얼굴 도장을 찍기 위해 감독과 주요 출연진이 아침부터 밤까지 곳곳의 극장들을 누비는 모습이 선거철 선량 못잖게 절실해 보인다.

지난 주말 유료시사회 때 부산 지역 극장을 돌며 가진 무대인사로 포문을 연 '퀵'은 20일 개봉일과 22일에는 서울 지역 일부 개봉관을 찾아 큰 호응을 얻었다. 주말에는 다시 서울과 새롭게 경인 지역에서 바람몰이를 한다. 조범구(39) 감독과 주연배우 이민기(26), 강예원(31), 김인권(33) 등이 나선다.

23일에는 서울 지역이다. 메가박스 동대문(오전 9시40분 상영분 종료시. 오후 12시10분 상영분 시작시, 오후 1시35분 상영분 시작시), 대한극장(오후 12시20분 상영분 종료시, 오후 2시30분 상영분 시작시), CGV명동(오후 1시25분 상영분 종료시), CGV용산(오후 2시30분 상영분 종료시), CGV영등포(오후 3시30분 상영분 종료시, 오후 6시 상영분 시작시, 오후 4시15분 상영분 종료시), 롯데시네마 영등포(오후 5시20분 상영분 종료시, 오후 7시40분 상영분 시작시), CGV목동(오후 6시40분 상영분 종료시), 메가박스 목동(오후 7시10분 상영분 종료시, 오후 9시35분 상영분 시작시) 등을 찾는다.

24일에는 서울을 찍은 뒤 경기 부천을 돌아 인천으로 달려간다. CGV상암(오후 9시55분 상영분 종료시, 오후 12시20분 상영분 시작시), 롯데시네마 부천(오전 11시55분 상영분 종료시), CGV 부천(오후 12시20분 상영분 종료시), 프리머스 소풍(오후 1시5분 상영분 종료시), CGV 부평(오후 1시55분 상영분 종료시, 오후 4시30분 상영분 시작시), 롯데시네마 부평(오후 3시35분 상영분 종료시), CGV인천(오후 4시30분 상영분 종료시, 오후 7시 상영분 시작시, 오후 5시5분 상영분 종료시, 오후 6시 상영분 종료시), 롯데시네마 인천(오후 6시30분 종료시), 씨너스 연수(오후 7시25분 상영분 종료시, 오후 9시50분 상영분 시작시) 등에서 관객과 만난다.

'고지전'은 같은 기간 서울에서 열기를 높인다. 장훈(36) 감독을 필두로 주연배우 신하균(37), 고수(33), 이제훈(27), 류승수(40) 등이 출정한다.

23일은 강북 지역이다.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오전 10시30분 상영분 종료시, 오후 1시10분 상영분 시작시), CGV왕십리(오후 2시10분 상영분 시작시, 오후 12시30분 상영분 종료시, 오후 3시15분 상영분 시작시), 메가박스 동대문(오후 4시10분 상영분 시작시), 메가박스 신촌(오후 5시20분 상영분 시작시), 아트레온(오후 5시50분 상영분 시작시),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오후 6시20분 상영분 시작시), CGV상암(오후 7시 상영분 시작시) 등을 예정했다.

24일은 강남 지역이다. 메가박스 코엑스(오후 1시 상영분 시작시, 오전 11시05분 상영분 종료시, 오후 1시50분 상영분 시작시), CGV강남(오후 1시20분 상영분 종료시), 씨너스 강남(오후 1시55분 상영분 종료시), 씨너스 센트럴(오후 5시 상영분 시작시), 롯데시네마 영등포(오후 6시30분 상영분 시작시), CGV영등포(오후 4시40분 상영분 종료시, 오후 5시20분 상영분 종료시) 등으로 일정을 잡았다.

22일 자정까지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누적 관객 수는 '퀵'은 28만72명, '고지전'은 37만8328명을 각각 기록했다. '고지전'이 약 10만명 앞서 나가고 있다.

젊은 층, 특히 10대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퀵'은 이들이 대거 극장으로 쏟아져 나올 주말을 승부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주말 양일간 무대인사의 횟수가 '고지전'이 17차례인데 반해 '퀵'이 30차례로 2배 가까이 많은 이유도 현장구매 비중이 높은 10대들을 겨냥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