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진 장남 산업체 군복무 의혹 제기

권도열 / 기사승인 : 2011-07-22 10: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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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권도열 기자] 권재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장남 병역특례 의혹이 제기됐다.

22일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위원들은 지난 21일 간담회를 열고 권 후보자의 장남(30)에 대한 병역 특례 의혹을 집중 논의했다.

권씨는 서울대 공대 출신으로 안과질환에 따라 4급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은 뒤 2002년 9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경기 포천에 있는 K사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K기업의 회장이 권 후보자와 고교 동기생으로 권 후보자의 장남이 자격 요건을 충족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권씨가 2003년 9월에 이전해 살았다는 의정부의 한 원룸도 시골에 건물만 하나 있는 정도로 실제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하지 않았거나 형식적으로 근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서류상으로 권 후보자의 장남은 공익근무 기간 가운데 1년 동안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집에서 경기도 포천에 있는 회사로 출퇴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또 권씨가 입대 전 3개월여 동안 어머니와 함께 서울 대치동→봉천동→대치동으로 주소지를 옮긴 점을 놓고, 위장전입 의혹을 함께 제기했다. 이에 권 후보자 측은 "군 생활을 서울대 쪽에서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봉천동으로 옮겼으나 문제가 될 것 같아 다시 대치동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권 후보자의 장남은 군 복무를 마치고 미국 유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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