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무상급식 서명 상당수 가짜…투표 철회해야"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07-06 14: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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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6일 무상급식 주민투표 대리서명 의혹과 관련, "주민투표 청구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상급식 주민투표 청구 서명의 상당수가 가짜라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며 "해외로 이민을 간 사람의 서명도 나온다. 조선시대 백골징포도 아니고 21세기에 이런 일이 일어나느냐"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서울시는 철저히 조사해서 지금이라도 주민투표 청구를 즉각 철회하라"며 "그래야 주민투표에 들어간 182억원을 아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최고위원도 "주민투표 청구 서명의 조작성, 부실 의혹에 진심으로 분노한다"며 "더 이상 친환경 무상급식이 대권놀음에 쓰여서는 안 된다. 전면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것이 가장 좋은 길"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성순 의원은 "이미 지적한 대로 상당히 문제가 나오고 있다. 여성 구의원의 동생, 올케도 올라와 있고, 재계의 경우 한 사람이 서명부를 다 작성한 것으로 나온다"며 "전수조사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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