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 말, 은행권 원화대출 연체율 소폭 상승

송하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9 12: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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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0.29%)과 작년 8월 말(0.30%)보다 0.02~0.03%포인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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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내은행의 원화대출 부분별 연체율 추이 [출처/금융감독원]


[데일리매거진=송하훈 기자] 올해 8월 말 은행권 원화대출 연체율이 부문마다 소폭 상승했다.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올해 7월 말과 지난해 8월 말 대비 모두 올랐지만,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중 가계대출 연체율은 0.32%였다. 7월 말(0.29%)과 작년 8월 말(0.30%)보다 0.02~0.03%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3%)도 7월 말(0.20%)과 지난해 8월 말(0.21%)보다 각각 0.03%포인트, 0.02%포인트 상승했다.


신용대출 등 다른 가계대출 연체율은 0.54%였다. 이 또한 직전 달 말(0.49%)과 작년 8월 말(0.50%)보다 0.05∼0.06%포인트 올랐다.


8월 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은 0.65%였다. 7월 말(0.59%)보다는 0.06%포인트 올랐으나 지난해 같은 때(0.88%)보다는 0.23%포인트 내렸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0.68%)은 7월 말(0.67%)보다 0.002%포인트 상승했다. 성동조선해양의 구조조정 여파가 정리된 영향으로 지난해 8월 말(1.80%)보다는 1.13%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성동조선해양 구조조정 추진으로 지난해 한때 1.8% 부근까지 급등했으나 지난해 12월 일부 연체 채권을 정리하면서 다시 0%대로 내려앉았다.


8월 말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64%였다. 직전 달 말(0.57%)보다 0.08%포인트 올랐고, 지난해 같은 때(0.66%)보다는 0.02%포인트 내렸다.


중소기업 대출에 포함되는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8월 말 현재 0.40%였다. 7월 말(0.36%)보다 0.04%포인트 올랐고, 지난해 8월 말(0.37%)보다도 0.03%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매달 신규 연체가 발생하는 가운데 은행들은 통상 7∼8월에는 연체 채권을 정리하지 않아 직전 달보다 연체율이 오른다"며 "8월 말 연체율 상승 폭은 미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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