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말 은행권 가계대출 연체율 0.05%포인트 하락

김태일 / 기사승인 : 2019-08-26 14: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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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 말 효과'를 제거하기 위해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0.02%포인트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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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화대출 연체율 [출처/금융감독원]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중 가계대출 연체율은 6월 말 0.27%로 한 달 전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고 26일 밝혔다.


은행들의 대출 연체율은 반기·분기 말에 하락하고 이후 반등하는 현상이 반복돼왔다. 이 시기에 대규모로 부실채권을 털어내기 때문이다.


이같은 '반기 말 효과'를 제거하기 위해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0.02%포인트 높았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0%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 말 대비로는 0.01%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 역시 0.44%로 전월 말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 말 대비로는 0.04%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3%로 전월 말 대비 0.13%포인트, 전년 동월 말 대비 0.21%포인트 각각 내렸다.


대기업대출은 연체율이 0.66%로 전월 말 대비 0.01%포인트, 전년 동월 말 대비 1.11%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49%로 전월 말 대비 0.16%포인트 내렸지만, 전년 동월 말 대비로는 0.01%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 중 개인사업자(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0.31%로 전월 말보다는 0.08%포인트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 말 대비로는 0.0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와 기업을 합친 전체 원화대출의 연체율은 0.41%로 전월 말 대비 0.09%포인트, 전년 동월 말 대비 0.10%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금감원은 "신규연체 발생 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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