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몽원 회장 [출처/만도홈페이지 캡쳐]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만도가 정몽원 회장의 연봉을 공개한 뒤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정 회장은 9년 만에 전문경영인 체제를 접고 직접 경영일선에 복귀하면서 이목을 끌어당겼다.
하지만 현재 만도는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이런 가운데 정 회장의 20억원에 가까운 보수를 받아 이른바 ‘황제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비판이 확대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한라홀딩스와 만도에서 총 19억14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이와 관련, 지난 14일 한라홀딩스와 만도는 각각 반기보고서를 공시했다.
정 회장은 만도에서 12억6400만원, 한라홀딩스에서 6억5000만원을 받아 총 19억14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하지만 만도는 임원 감축, 희망퇴직 조기 시행 등 구조조정 및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지만 정 회장의 보수는 올해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