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소비자심리지수가 6개월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9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9로 한 달 전보다 3.7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란 우리나라 가계부문의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을 포함한 총6개 개별지수를 표준화 해 합성한 지수다. 100을 넘으면 앞으로 생활형편이나 경기, 수입 등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2003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삼았다. 이달 10일부터 17일까지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2343가구가 응답했다.
또 경기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나는 취업기회전망 CSI(80)는 경기인식 및 고용지표 악화 등의 영향으로 3포인트 내렸고,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물가수준전망 CSI(145)는 3포인트 올랐다. 주택가격전망 CSI(93)는 6포인트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물가수준전망CSI는 최근 환율 상승 및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 인상 영향으로, 주택가격전망CSI는 강남권 주요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 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3%로 전월대비 0.1%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1년간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0.1%p 오른 2.2%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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