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공장 가동 중단 카드 꺼내…경영정상화 멀어지나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9-05-24 10: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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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 합의 걷어찬 노조는 천막농성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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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노조의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르노삼성차가 24일 공장 가동을 중단시킨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31일에도 추가로 공장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이날과 오는 31일 단체협약에 명시된 '프리미엄 휴가' 제도를 활용해 셧다운에 들어간다.


프리미엄 휴가는 법정휴가 외 부여하는 복지 휴가로 회사 측에서 필요에 따라 실시할 수 있다.


앞서 르노삼성차 노조는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긴급 대의원회의를 거쳐 23일 회사 측에 이른 시일 내 다시 대화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노조는 날짜와 시간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임단협 타결을 위한 재협상안을 마련하는 대로 이르면 내주 중이라도 재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영업지부 반대로 잠정합의안이 부결됐으나 이는 노조가 발전하는 방향으로 임단협을 마무리해 달라는 의미"라며 "조합원 의견을 잘 수렴해 임단협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일감 부족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62차례(250시간) 넘게 파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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