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
[데일리매거진=이정우 기자] 정부의 4대강 보 해체에 자유한국당 정진석 김무성 의원이 26일 별도의 토론회를 열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열린 토론, 미래: 대안 찾기' 토론회에 참석해 "대대적 국가 파괴 행위에 나서고 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가장 피해를 보는 건 농민이고 주민"이라며 "농민들에게 보는 환경문제가 아닌 생존 문제다. 강 수위가 낮아지면 주변 지천 수위도 낮아져 농사를 지을 물이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 의원은 "4대강 수자원 확보는 물 부족 국가인 우리나라에 필수적"이라며 "생존이 걸린 농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엉터리 환경론자, 데모만 전문으로 하는 시위꾼 등의 탁상공론으로 일방적 정책을 결정하는게 문 정부다. 정부가 엉터리 정책을 밀어붙이고 국민들에게 부당한 요구를 할때 4ㆍ19, 5ㆍ18, 6월 항쟁같은 저항운동은 자연스럽게 일어난다"고 밝혔다.
한국당 '4대강 보 파괴 저지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정진석 의원도 "도대체 22조 예산이 투입된 사회간접자본을 막무가내로 때려 부순다는 정부가 세상에 어디 있는가"라며 "4대강 사업 전면 폐기를 기도하는 사태를 보며 정권의 안하무인격인 엽기적인 나라 파괴 발상에 소름이 끼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사람이 먼저라고 입버릇처럼 하면서 왜 국민을 불편하게 만드느냐"라며 "사실이 광기에 질식하는 사회는 희망이 없다. 국회에서 보 철거 비용 예산은 통과 안 된다"라고 단언했다.
한편, 한국당 4대강 보 해체 대책특위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청와대와 환경부의 4대강 보 철거에 대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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