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감정원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해 11월부터 11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 감정원은 지난 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8% 하락, 전세가격은 0.09% 하락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은 전주 0.09%에서 0.2%포인트 하락한 -0.11%의 낙폭을 보였다. 지방(-0.08→-0.09%)도 내림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전남(0.04%), 대전(0.04%), 광주(0.03%) 등이 상승했다. 반면 경남(-0.21%), 경북(-0.19%), 울산(-0.17%), 울산(-0.17%), 강원(-0.15%), 충북(-0.14%), 서울(-0.11%), 충남(-0.10%) 등은 떨어졌다.
서울의 경우 대출규제, 금리인상, 거래량 감소, 전세시장 안정 등 하방압력이 거세지면서 모든 구에서 하락을 기록했다. 11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종로구는 거래가 급감하며 하락 전환됐고, 마포·성동·용산 등 강북 집값 상승을 이끌던 지역도 매물 누적으로 집값이 빠지고 있다. 서대문구와 은평구는 신규입주 영향으로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강 이남 지역은 하락폭이 서울 평균보다 큰 -0.13%를 기록했다. 단지별로 계단식 하락 추세 지속되고 있어서 당분간 가격이 계속 떨어질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경기에서는 성남 분당구가 -0.23%로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였다. 대출규제 등으로 매수·매도 관망세 지속되는 가운데, 거래 부진과 호가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시도별로는 전남(0.04%), 대전(0.04%), 광주(0.03%) 등이 상승했다. 반면 경남(-0.21%), 경북(-0.19%), 울산(-0.17%), 울산(-0.17%), 강원(-0.15%), 충북(-0.14%), 서울(-0.11%), 충남(-0.10%) 등은 떨어졌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0.09%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56%), 광주(0.04%), 대전(0.03%) 등은 상승, 울산(-0.27%), 경남(-0.21%), 충북(-0.16%) 등은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서울의 전세가격은 -0.12%에서 -0.14%로 더 떨어졌는데, 매매 추가 하락을 우려한 시장 참여자들의 전세 전환 및 계절적 수요 등으로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수요 증가량 보다 공급 증가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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