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환경부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현대차가 제작한 경유차들이 배출가스 부품 결함 등으로 대량 리콜된다.
환경부는 그랜저 2.2 디젤, 메가트럭(와이드캡), 마이티 등 현대자동차 경유차 6개 모델 7만8721대의 배출가스 부품에 대한 리콜 계획을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시정 대상 차량은 2014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생산됐으며, 모두 유로6 기준이 적용된 것들이다. 현대차그룹에선 2017년 기아 스포티지와 현대 투싼 경유차 22만대를 리콜한 이후 최대 규모다.
차량 소유자는 전국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에서 시정 조치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자동차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형섭 교통환경과장은 "이번 시정은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품 결함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차량 소유자들이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시정 조치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유차는 휘발유 등 유종 차량보다 배출가스 저감 부품이 많고 복잡할 뿐만 아니라 저감장치의 내구성 저하 속도가 빨라 미세먼지 등의 오염물질이 많이 배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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