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기업 성장성 둔화…수익ㆍ안전성은 개선

김영훈 / 기사승인 : 2018-12-13 18: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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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5.5% 성장한 것에 비해 크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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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은행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올해 3분기 기업의 성장성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의 ‘2018년 3/4분기 경영기업분석’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이하 기업)은 성장성은 둔화된 반면 수익성과 안정성은 개선됐다.


3분기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4.8%에서 3.5%로 전기보다 하락했고 총 자산 증가율은 2.1%에서 2.0%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기계·전기전자를 중심으로 2분기 4.3%에서 3분기 6.2%로 1.9%p 올랐다. 그러나 비제조업은 건설업을 중심으로 -0.4% 역성장했다. 2분기 5.5% 성장한 것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제조업의 경우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다"면서 "그러나 건설 기성액이 크게 감소하며 비제조업은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총자산증가율도 소폭 둔화했다. 외감기업들의 총자산 증가율은 2.0%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보다 0.1%p 하락했다. 총자산증가율은 제조업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비제조업과 대기업은 하락했다. 중소기업은 상승했다.


한편, 부채비율은 83.0%로 전기말 대비 0.9%포인트 내렸다. 차입금의존도도 20.3%로 0.3%포인트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제조업의 경우 67.2% 전기말보다 0.1%포인트 상승했으나 비제조업, 대기업 및 중소기업 하락했다. 비제조업 부채비율은 112.6%, 대기업은 78.1%, 중소기업은 107.9%로 각각 2.5%포인트, 0.9%포인트, 1.0%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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