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국 LA오토쇼에서 현대차가 선보인 8인승 SUV 팰리세이드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김학범 기자]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지 33년 만에 누적판매 실적이 2천만대를 넘어섰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제네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에서 10만2천600대를 판매하면서 현대차가 1985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판매한 자동차 대수를 2천6만9천50대로 늘렸다.
누적판매 대수는 현대차가 1천222만4천199대, 기아차가 784만4천851대를 각각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엘란트라가 누적판매 306만7천177대로 가장 많았고, 쏘나타(297만2천840대), 싼타페(164만146대), 옵티마(140만8천252대), 쏘렌토(128만7천853대)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의 올해 미국 판매는 업체별 경쟁 심화 등 외부적 영향 외에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 부족, 주력 모델 노후화 등의 내부 요인이 겹쳐 작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또 미국 자동차산업 수요는 올해 1%대의 소폭 성장에서 내년에는 다시 역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업체별 경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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