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코스피가 20일 미국 증시의 급락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98포인트(0.86%) 내린 2,082.58로 거래를 마쳤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시장에 계속 부담을 주는 상황에서 미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급락하자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도 상당히 위축됐다"며 "대외 환경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당분간 뉴스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52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6거래일째 팔자 행진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681억원과 90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삼성전자[005930](-1.95%), SK하이닉스[000660](-3.30%), 셀트리온[068270](-0.66%), LG화학[051910](-1.74%), 포스코[005490](-0.38%), 현대차[005380](-3.94%) 등이 내리고 SK텔레콤[017670](2.36%), 신한지주[055550](0.59%), SK(0.18%)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31%), 운송장비(-2.12%), 제조업(-1.60%), 의료정밀(-1.55%), 화학(-1.43%), 증권(-0.96%) 등이 약세였고 통신(2.52%), 전기가스(1.62%), 보험(0.94%) 등은 강세를 보였다.
오른 종목은 282개, 내린 종목은 535개였으며 77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순매도로 전체적으로는 328억원의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2억7천만주, 거래대금은 4조8천억원 수준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32포인트(1.61%) 하락한 690.81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내린 1,125.8원으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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