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유류세가 15% 인하되면서 전국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이 2주간 100원 넘게 떨어졌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월 둘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ℓ)당 85.2원 하락한 1575.2원, 경유는 ℓ당 56.2원 내린 1419.2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들의 11월 첫째주 휘발유 평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105.4원 하락한 1443.2원, 경유는 ℓ당 70.1원 내린 1317.9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1천652.6원으로 전주보다 72.6원 내렸지만 전국 평균에 비해서는 77.4원이나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평균 83.6원 하락한 1천543.7원에 판매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75.9원 하락한 1천544.5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84.1원 내린 1천593.5원에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유사 공급 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105.4원이나 내린 1천443.2원이었고, 경유는 1천317.9원으로 70.1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3.5달러 내린 67.2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 원유 재고 및 생산 증가 등으로 하락했고 주요 산유국의 감산 가능성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며 "국내 제품가격은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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