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멈춰…1년2개월 만에 보합 전환

서태영 / 기사승인 : 2018-11-08 15: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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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17주 만에 하락…강남 4구 아파트값 일제히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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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년 2개월 만에 보합세로 전환했다.


8일 한국감정원의 '11월1주(5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2% 상승하는 데 그쳐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중단된 것은 지난해 9월 둘째 주 이후 60주 만이다.


이동환 감정원주택통계부장은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 강화, 대출 규제를 담은 9ㆍ13 대책 여파로 매수세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올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끌었던 용산구도 -0.02%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양천ㆍ강서ㆍ성동구의 아파트값도 보합세로 돌아섰다.


지방(-0.04%)의 아파트값도 전주(-0.02%)보다 낙폭이 더 커졌다. 울산(-0.27%)의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 부산(-0.09%)과 강원(-0.20%) 충남(-0.09%) 충북(-0.15%) 경남(-0.16%) 등도 전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지방에서는 대구(0.09%) 광주(0.12%) 대전(0.28%) 전남(0.09%) 세종(0.01%) 등 5개 지역만 가격이 올랐다.


경기도는 0.07% 오르면서 지난주(0.06%)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다. 교통호재 지역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구리시의 경우 별내선 역사 예정지역인 인창동 등을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가격이 한 주 새 1.02% 급등했다. 고양시 덕양구도 대곡소사선과 역세권 개발, 광역급행철도(GTX-A) 등 개발호재로 수요가 유입되며 0.42% 올랐다.


한편 전세시장은 서울 전셋값이 2주 연속 하락하는 등 안정세를 나타냈다.


서울의 경우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0.03%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과 동시에 낙폭도 커졌다. 강남 4구가 -0.06%로 지난주(-0.03%)보다 하락폭이 2배로 커졌다.


입주물량이 늘어난 경기지역의 전셋값도 0.08% 하락하며 지난주(-0.03%)보다 내림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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