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 [제공/박재호 의원실]
[데일리매거진=송하훈 기자] 부산은 철로 등 철도시설이 차지하고 있는 면적이 여의도의 1.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부산 남구을)의원이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철도공사에서 제출받은 광역시별 철도시설 및 폐선 현황에 따르면 도심 내 철로 등이 차지하고 있는 면적이 6대 광역시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선 철로 면적도 가장 많아 도심발전 저해, 우범지대 형성 등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재호의원이 조사한 내용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철도공단이 소유한 철로, 역사 및 정비시설, 폐선, 비사용 부지 등을 집계한 것이다.
부산은 철로 운행선 6,179건에 4,378,880m2, 폐선 431건에 476,986m2 등 도합 6,610건 4,855,866m2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서울은 운행선 5,135건에 4,504,870m2 폐선 157,990m2 등 도합 5,315건에 4,662,860m2 였다. 이는 부산 도심 내에 여의도 면적의 1.7배에 해당하는 철로와 관련시설이 존재하는 것이다.
부산 자치구별로는 동구 1,039,998m2, 부산진구 754,403m2, 해운대구 705,623m2 순이다.
박 의원은 "방치된 폐선부지로 인해 우범지대가 형성되고, 도심을 가로지는 철로로 인해 도심발전이 크게 저해하고 있다"며 "부산이 철도시설을 통한 국가발전 기여도가 높은 만큼 정부의 조속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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