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9월 넷째주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나란히 13주 연속 상승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9.3원 오른 1천650.2원으로 집계됐다.
정유사 중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8.2원 오른 1666.1원, 경유는 ℓ당 8.1원 오른 1467.6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9.8원 오른 1625.3원, 경유는 ℓ당 9.7원 오른 1427.7원으로 나타났다.
SK에너지와 알뜰주유소간 가격 차이는 ℓ당 휘발유 40.8원, 경유 39.9원으로 전주 대비 각각 1.6원씩 줄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8.1원 오른 1738.0원이었다. 대구는 13.2원 상승한 1625.1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87.9원 비쌌고, 대구와 비교해서는 113.0원 높았다.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3.2원 하락한 1576.2원, 경유 가격은 4.9원 내린 1390.0원, 등유 가격은 1.6원 하락한 875.6원이었다.
한편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감산 참여국들의 추가 증산 합의 불발과 미국의 이란 제재 복원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면서 "국제유가가 6주 연속 상승함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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