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기차 충전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서울시는 올해 추경예산 확정에 따라 179억원을 투입해 전기·수소차를 1740대 추가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2018년 계획된 보급물량 2257대를 조기보급을 완료했다. 이에 추경을 통해 친환경차 1740대를 추가 보급해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더욱 힘써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 지난해 9월 24일 '서울 전기차 시대 선언' 이후 친환경차 보급사업에 박차를 가해 나간 결과 올해말 전기차 1만대 이상 보급이 확실시 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2022년까지 전기차 8만대 이상을 보급할 방침이다.
시는 이날부터 전기·수소차 민간보급사업 2차 공고를 실시해 전기차 구매를 희망하는 개인, 기업, 법인, 단체, 공공기관의 신청·접수를 한다.
구매보조금은 전기·수소차의 차량 성능과 대기환경 개선효과에 따라 전기차는 대당 1206만원~최대 1700만원을 차등 지원하고 수소차는 3500만원을 정액 지원한다.
구매지원금 외에도 전기차는 최대 590만원, 수소차는 최대 720만원의 세제감면 혜택을 준다.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100% 면제와 더불어 충전요금도 할인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전기차 사용자의 충전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기 사용량의 기본요금 면제 및 전력량요금이 할인되어 급속충전의 경우 1kWh 당 173.8원(종전 313.1원/kWh 대비 약 44% 인하)에 충전할 수 있고, 특정 카드를 이용할 경우에는 최대 50%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의 친환경차 1만대 시대가 곧 열린다"며 "서울시는 친환경차 보급을 더욱 확산하기 위해 충전 인프라 확충 등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데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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