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농산물 일제히 상승…4년 만에 최고

안정미 기자 / 기사승인 : 2018-09-21 10:08:43
  • -
  • +
  • 인쇄
농산물 상승률 18.3%, 7년 11개월 만에 최대

2018-09-21 10;08;10.JPG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폭염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는 134.61(2010=100기준)으로 전월(123.85)보다 8.7% 급등했다.


폭염이 본격화된 지난 7월부터 두달 연속 오른 것으로 지수 기준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았다. 상승폭으로도 지난 2011년 1월(9.7%) 이후 7년7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 수준은 2014년 8월 105.57 이후 최고이며, 전월 대비 증가율은 1월과 7월(이상 0.5%)에 이어 올 들어 최대 수준이다.


생산자물가 상승세를 이끈 건 농산물로, 폭염에 약한 잎채소를 중심으로 작황이 부진해지며 가격이 뛰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통시장 이용 시 차례상 비용은 추석 3주 전 23만2370원이었으나 1주 전 현재에는 23만421원으로 0.4% 싸졌다. 대형유통 이용 시에는 32만9081원에서 31만5907원으로 2.5% 낮아졌다.


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물가정보, 소상공인진흥공단 등 다른 기관 조사를 종합하면 차례상 비용 역시 전년대비 -9.3~7.2% 증감한 것으로 추정된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