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부세 9년 만에 1조원 돌파…29% '껑충'

김태일 / 기사승인 : 2018-09-16 14:28:32
  • -
  • +
  • 인쇄
성동·노원 등도 큰 폭 증가

2018-09-16 14;27;37.JPG
▲사진=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시장 안정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지난해 공시지가 상승 영향으로 서울 지역 종합부동산세가 9년 만에 다시 1조원을 넘어섰다.


16일 국세청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이 걷은 종부세 세수는 전년보다 2,285억원(28.8%) 늘어난 1조2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종부세(1조6,520억원) 중 절반을 훌쩍 넘는 61.8%를 차지한다.


2011년 이후 5년 연속 증가하던 서울지역 종부세는 2016년 감소(-8.0%)한 뒤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바뀌었다.


세무서별로 보면 토지분 종부세 증가 등 영향으로 대기업들이 밀집한 시내 세무서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중부세무서 역시 전년보다 83.2%나 많은 343억원을 종부세로 걷었다. 집값 급등으로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마포·강서·성동·노원구 등에서도 종부세가 서울 지역 평균 이상 폭 늘었다.


다주택자 중심으로 종부세를 대폭 강화한 정부 개정안이 확정되면 내년에는 올해 이상으로 세수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 등의 세수가 큰 폭으로 늘 가능성이 크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핫이슈 기사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