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車 부회장, 그룹 총괄수석부회장으로 승진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8-09-14 15: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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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적 대응능력 강화에 역량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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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현대차그룹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그룹 총괄 수석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현대차그룹은 14일 현대자동차 정 부회장을 그룹 총괄수석 부회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정 수석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의 경영 업무 전반을 총괄해 정몽구 회장을 보좌하게 된다고 현대차그룹은 밝혔다.


이번 인사는 정 회장이 직접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미중 통상전쟁과 주요 시장의 경쟁 심화 등에 따른 통합적 대응능력 강화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또한, 4차산업 혁명 등 미래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 대응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정 부회장이 그동안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카와 미래 모빌리티 등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를 강조한 것도 이때문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통상 이슈와 관련해 완성차·부품·철강 등 굵직한 사업 분야에서 현안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미국·중국 등 주요 시장의 판매 회복과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확대 등도 시급하다"며 "정 수석부회장이 정 회장을 보좌해 이런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가 현대차그룹의 3세 경영을 대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정 수석 부회장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기아차 사장을 맡았고, 2009년에는 현대차로 자리를 옮겨 미국, 유럽, 인도 등 현대차의 해외 진출에 직접 나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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