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무연고 유공자 묘소 참배, 정부가 책임지고 관리 강화해야"

안정미 기자 / 기사승인 : 2018-08-15 10: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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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맞아 대전현충원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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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기에 경례하는 이낙연 총리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광복절을 맞이해 15일 오전 7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무연고 독립유공자 묘소를 참배하고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이날 이 총리는 "국립묘지 내 무연고 묘소에 대한 정기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의전단을 활용한 참배 확대와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국립묘지 체험프로그램을 다양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매년 국립 묘지 내 무연고 묘지에 대해 정기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정부부담으로 비석 보수·교체를 진행하는 한편 무연고 묘소에 대한 릴레이 참배·지역 보훈단체장 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총리는 이날 무연고 묘역을 참배한 뒤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봉사 활동 중인 대전 이문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 총리는 이어 애국지사 묘역을 찾아 권율정 대전현충원장으로부터 고(故) 지용기 지사, 홍언 지사, 반하경 지사의 독립활동에 대해 보고받고, 묘소를 차례로 참배했다.


고 지용기 지사는 의병을 이끌고 강원·충북·경북 등에서 일본 헌병대·수비대와 싸워 큰 공적을 세웠고, 홍언 지사는 미주 신한민보 주필을 지내고 미주지역에서 임시정부 공채를 판매하는 등 독립운동자금 모금에 기여했다.


반하경 지사는 고종 때 내시로 관직을 지냈고 1910년 한일합병조약이 체결되자 비분해 유서를 남기고 대로에서 자결했다.


이 총리는 "많은 사람이 이분들의 묘소를 찾아 나라를 위한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드리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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