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엠블럼이 삭제된 BMW 528i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최근 잇달아 화재사고로 논란이 된 BMW 리콜대상 차량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14일 점검명령과 운행정지명령을 강행했다.
정부가 국내 리콜 또는 차량결함과 관련해 운행정지를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사상 처음으로 운행정지를 요청한 셈이다
이에 따라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최고급 자동차로 인정받던 BMW의 신뢰가 곤두박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BMW 리콜과 함께 긴급안전진단을 추진하고 있지만 좀처럼 불안감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BMW 화재사고가 자주 발생하자 일상생활에서 BMW 차량들이 온갖 수난을 겪고 있다. BMW 주차를 거부하는 주차장도 등장했으며, 일부 아파트에서도 BMW 차량 주차를 거부하는 일도 늘고 있다.
BMW를 거부하는 주차장 뿐만 아니라 일반 차량 운전사들 사이에서는 일반 도로 주행이나 거리에서 BMW 차량을 만나면 차선을 바꾸는 등 'BMW 포비아'도 확산되고 있다.
이밖에도 BMW에 부착되어 있는 엠블럼이 보이지 않은 차량도 목격됐다. BMW 논란이 더욱 확산되자 차주가 직접 엠블럼를 감춘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BMW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BMW 수난 또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