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018년 임단협 타결…9년 연속 무분규

이상은 / 기사승인 : 2018-08-10 14: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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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이해관계자들에게 쌍용차 정상화 의지을 전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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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쌍용자동차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쌍용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을 타결하며 9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세웠다.


쌍용차 노조는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조합원 3265명 중 1636명(50.1%)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가결, 2018년 협상을 마무리지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진행된 임단협 협상은 14차 협상에서 도출된 잠정합의안이 투표 참여조합원(3265명)의 50.1% (1636명)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정부는 경영 위기 극복를 위해 임금 동결과 이에 부응해 일시금 100만원을 지급키로 했으며, 별도 합의사항으로 고용안정을 위한 미래발전전망 특별협약서 체결 및 주간연속 2교대(8+8) 시행 등이 포함됐다.


쌍용차 노사는 "이미 확정된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의 집중 투자를 할 예정인 만큼 이번 임금동결은 주주 및 금융권을 비롯한 여러 이해관계자들에게 쌍용차 정상화 의지을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노동조합의 대승적인 합의로 9년 연속 무분규 협상 타결의 전통을 이을 수 있었다"며 "노사가 현재 어려움을 공유하고 결단을 내린 만큼 회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노사가 함께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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