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종구 금융위원장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3일 "우리도 변화하고 영향력을 확대하는 핀테크 혁명에 대한 고정관념을 조속히 정착시켜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이 23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뱅크 사옥에서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고 핀테크에 대한 규제 시스템을 다시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에서도 신속한 성장을 바탕으로 기존 감독 체계를 재점검하고 해외 주요국들도 새로운 체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금융규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금융 분야의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특별법 제정을 앞두고 현행 법상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금융테스트베드 3종 세트'를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핀테크 기업이 금융회사에게 혁신 서비스의 테스트를 위탁하는 '위탁테스트'가 1차 테스트를 마무리한 상태다. 금융당국은 이날 현장 토론회에서 올해 9월 2차 위탁테스트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핀테크 기업에게 혁신 서비스를 위탁하는 '지정 대리인 제도'를 심사하고 있다. 이르면 8월 말 서비스 테스트가 시작된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대표를 비롯해 카카오, 핀테크, 뱅크웨어글로벌, 데일리인텔리전스, 더치트, 페이민트, 라이프가이드 등 인터넷전문은행 협업 및 위탁테스트 업체,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황원용 한국폴리텍대학 교수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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