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사들 RBC비율 하락에 '울상'

김태일 / 기사승인 : 2018-06-25 15: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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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건전성이 양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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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최근 국내 보험사의 지급 여력 비율을 나타내는 RBC비율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RBC의 비율은 249.9%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257.9%)보다 8.0%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이와 관련해 생보사는 258.2%, 손보사는 4.9% 낮아진 손보사는 233.7%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가용자본도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가용자본'이란 보험사의 각종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을 가르킨다.


특히 요구자본은 보험사의 내재된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한 경우의 손실금액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에는 가용 자본이 3조2000억원 감소했다. 금리 인상으로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이 4조4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말 RBC의 비율이 100%로 보험료 의무 부과 기준을 대폭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재무 건전성이 양호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RBC비율을 강화하는 일부 보험사는 자본 확충 및 위기 상황 분석 등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점차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RBC비율은 요구자본에 대한 가용자본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는 보험회사가 예상하지 못한 손실발생시에도 보험계약자에 대한 보험금 지급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책임준비금 외에 추가로 순자산을 보유하도록 하는 제도로 보험업법에서는 이를 100% 이상 유지하도록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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