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사노바 로보틱스 유뷰트 캡쳐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올해 LG전자가 로봇 포트폴리오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LG전자가 최근 미국 로봇개발업체인 '보사노바 로보틱스'에 3백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투자사는 LG전자를 비롯해 인텔의 글로벌 투자사 인텔 캐피탈 등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LG전자는 보사노바 로보틱스의 정확한 지분 확보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업체는 이번에 LG전자를 포함해 코타 캐피탈(Cota Capital), 차이나 월든 벤처(China Walden Ventures), 인텔 캐피탈, 루카스 벤처그룹 등으로부터 총 2900만 달러(약 322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스타필드 하남 등지에서 로봇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또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 등을 바탕으로 로봇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하며 로봇 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투자로 보사노바 로보틱스 총 투자 유치금은 7천만 달러(약 778억원)로 증가했다. 이번 투자금은 소프트웨어 연구 개발과 고용, 해외 진출에 쓰일 예정이다. 보사노바 로보틱스는 식료품점과 애완동물 용품점, 대형 소매상 등을 목표 시장으로 잡고 있다.
보사노바 로보틱스는 최근 전자기기 제조업체 플렉스(Flex)와 로봇 제조를 위한 파트너십도 맺었다.
LG전자 관계자는 "AI와 함께 미래 사업의 한 축인 로봇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면서 "상업용, 가정용 로봇 대중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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