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 'CES ASIA 2018' [제공/기아자동차]
[데일리매거진=김학범 기자] 기아자동차가 중국 IT 기업 텐센트의 QQ뮤직과 손잡고 중국 시장에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기아차는 13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중심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가전쇼 'CES 아시아(ASIA) 2018'에서 텐센트 QQ뮤직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중국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전격 소개했다.
지난해 바이두와의 협업을 통해 대화형 음성인식 서비스 '두어 OS 오토' 및 '바이두 맵오토'를 개발해 양산차에 적용했던 기아차는 이번 텐센트 QQ 뮤직과의 협업 이후에도 중국 파트너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이 전시물에서는 음성인식을 통한 음악 스트리밍, 시나리오 음성제어 기술은 물론 다양한 선행 기술들도 함께 탑재됐다.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으면 이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심박 및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고, 측정 결과에 따라 적합한 음악을 추천하고 재생하는 차세대 커넥티드카 기술, 지도 상의 특정 지역을 선택하면 해당 지역 날씨 및 그에 적합한 노래를 재생해주는 음악 추천 기능이 적용됐다.
이 밖에도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바이두와 협업을 바탕으로 대화형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용으로 특화해 개발된 ‘두어 OS 오토’도 함께 적용돼 날씨, 영화, 주가 등 운전자의 명령 또는 질문에 대한 최적의 답변이나 정보를 제공한다.
기아자동차는 중국은 커넥티드카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는 물론 신기술을 수용하는 정도가 세계 어느 곳보다도 빠른 시장이다며 기아차는 바이두, 텐센트 등 중국 최대 IT 업체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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