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금품 살포 정황 포착…경찰 본격 수사 착수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8-05-26 12: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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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강제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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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최근 시공사 선정이 확정된 현대건설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살포한 정황이 포착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현대 건설은 강남 4구로 불리는 서울 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일대 재건축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수십억원대의 비용을 들여 조합원들에게 수십만원 가량의 수입 도마, 전기프라이팬, 면도기 외에 100만원 이상의 김치 냉장고 및 고급 골프채 등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건설은 홍보대행 업체인 이른바 OS업체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거나 접대 행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현대건설 경영진이 금품살포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조만간 관련자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의 역할에 주목하는 대목이다. 100억원이 넘는 돈이기 때문에 최고 경영자의 승인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를 강제 압수수색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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