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차 중국형 소형 SUV '엔씨노' [출처/현대차]
[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연간 판매 대수가 3천만 대에 육박할 만큼 폭발적으로 성장한 거대 중국 자동차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세계 유수의 완성차 브랜드들이 현지 맞춤형 차량을 앞다퉈 선보일 전망이다.
2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 언론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다음 달 4일까지 베이징(北京)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14개국 1천200여개의 완성차 및 부품업체가 참가한다.
글로벌 프리미어 105종과 아시아 프리미어 30종이 데뷔하며, 64종의 콘셉트카와 174종의 신에너지차(NEV·친환경차)를 포함해 총 1천22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올해 베이징모터쇼의 화두는 역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친환경차다.
지난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 총 2천890만대 가운데 SUV 비중이 약 40%일 정도로 중국 자동차 시장은 SUV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에 힘입어 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EHV) 등 친환경차 판매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업체 중 현대차는 중국 전용으로 개발된 스포티 세단을 공개한다. 이 세단은 중국에서 처음 출시되는 차로, 모델명과 상세 제원은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엔씨노(중국형 코나), ix25, 중국형 투싼, ix35 등 레저용차(RV) 모델과 수소전기차 넥쏘, 중국형 쏘나타 PHEV, 엘란트라 EV 등 친환경차 모델을 전시한다.
이밖에 세단 올 뉴 위에동과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 Fil Rouge), ix35 바이두 커넥티드 쇼카도 선보인다.
기아차[000270]는 중국 전용 SUV인 'QE'를 처음으로 무대에 올린다. K5 PHEV 모델도 중국시장에 첫선을 보인다.
스팅어, K2, K3 등 세단 5종과 신형 스포티지, KX3, KX5 등 RV 6종, 대형 SUV 콘셉트카인 텔루라이드도 함께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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