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용환 기자] 검찰이 18일 삼성의 노조 와해공작 의혹과 관련해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등을 대상으로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성훈)는 삼성전자서비스 지하 1층 창고, 해운대센터 등 5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은 삼성전자서비스가 검찰이 압수수색하기 전 조직적으로 증거 인멸 의혹이 제기돼 추가로 이뤄졌다.
앞서 검찰은 11일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나두식 회장과 노조 간부 2명을 소환해 구체적인 피해사례를 조사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삼성전자 제품의 국내 사후서비스를 담당하는 삼성전자 자회사로, 전국 180여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대다수 서비스센터는 독립된 사주가 있는 협력업체가 운영을 맡는 방식이다.
전국 각지의 서비스센터 직원들이 2013년 7월 삼성전자 서비스노조를 결성해 삼성전자서비스 등을 상대로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해왔다.
한편 검찰은 금명간 삼성그룹 수뇌부를 소환해 노조 와해 공작 등 사실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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