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금감원장 '기부금 불법모집' 추가 고발

김용환 / 기사승인 : 2018-04-13 22: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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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동안 5억원 규모 기부금…등록도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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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기식 금감원장


[데일리매거진=김용환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금감원) 원장이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 위반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받게 됐다.


13일 시민단체 '정의로운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13일 오후 더미래연구소와 이 기관의 전 대표인 김 원장을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해달라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피고발인에는 김 원장의 전 보좌관인 홍일표 더미래연구소 전 사무처장, 최병모 변호사(1대 재단이사장),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2대 이사장) 등도 포함됐다.


시민행동은 국세청의 지정기부금단체 공개자료에 등재된 더미래연구소의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를 확인한 결과 2015∼2017년 4억6천여만 원의 기부금을 모집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앞서 10일 김 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 등을 수사해달라며 김 원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 직권남용, 김영란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한편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이날 더미래연구소와 김 원장의 출장 비용을 댄 것으로 알려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한국거래소(KRX), 우리은행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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