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 3.7배 '껑충'…2020년 착공

서태영 / 기사승인 : 2018-04-10 14: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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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앞엔 '역사광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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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종문화회관 방향으로 확장되는 광화문광장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세계에서 가장 큰 중앙 분리대'라는 오명을 얻었던 광화문 광장이 10년 여만에 3.7배 더 커진다.


10일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새로운 광화문 고아장 조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2시 고궁박물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종진 문화재청장은 이와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박 시장은 "광화문광장 일대는 국가경영 천년철학이 담긴 대한민국 중심공간이자 명실상부한 민주주의 성지로 자리매김했다"며 "새로운 광화문광장은 국민이 주민이 되는 광화문시대를 열어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서촌과 북촌, 인사동, 정동 등 주변지역을 걷기 좋게 연결하고 이 주변의 공공·민간건물은 저층부를 상업, 휴게공간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새롭게 조성될 광화문 광장은 세종문화회관 쪽 차로를 없애고, 미국 대사관ㆍKT 사옥쪽에만 양방향 차로를 조성한다. 이에 따라 기존 10차로가 6차로로 축소 됨에 따라 교통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광장 남측으로 시청, 숭례문까지 연결되는 보행도로를 만들고 현재 10차로인 세종대로와 사직ㆍ율곡로 일부 구간을 6차로로 축소할 계획인데 지금도 차량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곳이어서 완공 이후에는 극심한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


이에 서울시는 향후 차로수 감소로 인한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차량통행 분산 △도심외곽 안내체계 개선 △광화문 일대 역사 신설 등의 보완 대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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