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공작' 의혹…경찰청 보안국 압수수색

서태영 / 기사승인 : 2018-03-29 10: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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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경찰청장 "명예를 걸고 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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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이명박(MB)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공작'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29일 경찰청 보안국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특수수사단은 오전 9시 이후 경찰청 보안국 등에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은 경찰청 보안국장실을 포함해 보안국 4개과 등 총 10곳이다.


이날 특수수사단은 댓글 조작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수사관 20여명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이 끝나면 압수물을 분석해 당시 보안국 실무라인에 있던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댓글 공작이 어떤 경위로 이뤄졌는지에 대한 정황 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철성 경찰청장은 '셀프수사 한계'라는 지적이 나오자 "나중에 검찰에서 추가로 밝혀지면 경찰 불신이 크다는 점을 수사단에 인식시켰다"며 "명예를 걸고 수사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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