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정봉주 고소인 조사로 경찰 출석

이상은 / 기사승인 : 2018-03-22 10: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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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백함을 밝힐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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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봉주 전 의원이 18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공원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봉주 전 의원이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22일 경찰에 출석한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 정 전의원을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의혹을 최초 보도한 프레시안 소속 기자 2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검찰은 서울경찰청에서 이를 수사토록 지휘했다.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A씨는 고소 대상에서 제외했다.


앞서 정 전 의원의 변호인단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결백함을 밝힐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며 2011년 12월23일 5~10분 간격으로 연속 촬영된 780여장의 사진을 거론했다.


변호인단은 "당일 오후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 갔다는 프레시안과 민국파('정봉주와 미래권력들' 카페지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 전 의원을 수행했다는 민국파 역시 당일 여의도에 간 사실이 없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프레시안은 16일 정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보도의 본질은 정치인 정봉주와의 진실 공방이 아닌 피해자의 외침이 사실로 입증되는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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