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6년 동안 F-35A 최소 20대 추가 도입할 계획

김태일 / 기사승인 : 2018-02-21 17: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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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군 입안자들은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의 도입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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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35A 스텔스 전투기 ⓒ데일리매거진DB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일본이 앞으로 6년 동안 F-35A 스텔스 전투기 최소 20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일본은 앞서 미국 록히드 마틴과 이 기종 42대 도입 계약을 맺었으며 지난달 처음으로 1대를 배치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 3명 중 한 명은 "예산과 생산 일정에 비춰 새로운 도입 물량은 약 25대가 적정하다"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추가 도입 때는 미국에서 완전히 조립한 것을 사게 되며 이 경우 비용은 대당 약 1억 달러(1천76억 원)로 일본에서 일부를 조립하는 것보다 기체(airframe)당 약 3천만 달러(323억 원)를 절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종전에 구매한 42대의 경우 대부분이 일본 내 미쓰비시중공업 시설에서 "최종 조립과 검수"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일본의 군 입안자들은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의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F-35B는 단거리 및 수직이착륙도 가능한 만큼 동중국해 주변 작은 섬들이나 헬기 탑재 호위함인 이즈모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일본 방위성은 내년 4월부터 5년간 안보 목표와 군사 조달 계획을 담은 2개의 국방 보고서를 올해 말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일본은 지난달 아오모리(靑森)현 미사와(三澤)기지에 F-35A 1대를 배치했고, 이를 포함해 보유 대수를 연내에 10대로 늘릴 방침이다.


F-35A는 일본의 차세대 주력 전투기로, 기존의 60년대산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F-4 팬텀 전투기, 노후한 F-15 전투기 200대 중 일부를 대체하게 된다.


중국이 스텔스기를 포함한 첨단기를 실전 배치하고 북한이 핵 및 탄도탄 미사일 프로그램을 밀어붙이는 가운데 나온 일본의 추가 도입 계획은 미국 군사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전망이다.


일본은 F-3으로 명명된 자체 스텔스 전투기를 생산하고 싶어 하지만 막대한 제작비용 탓에 부담을 나눌 외국의 파트너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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