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등 北점검단 강릉역에서 KTX 타고 서울行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8-01-22 10: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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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공연장 어땠냐" 질문에 엷은 미소로 손 흔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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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2일 오전 호텔을 나와 강릉역으로 향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방남 이틀째인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2일 강릉역에서 KTX를 타고 서울로 이동했다.


이들은 오전 9시 13분께 KTX를 이용해 서울로 간 뒤 강릉에서와 마찬가지로 서울 지역의 공연장들을 점검할 예정이다.


앞서 현 단장 일행은 오전 8시 55분께 전날 1박을 한 강릉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을 출발했다.


호텔 앞에 대기 중인 버스에 오르기 전 "어제 공연장 둘러 봤는데 어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현 단장은 엷은 미소와 함께 가볍게 손들어 보였다.


현 단장은 전날 착용했던 어두운색 롱코트와 모피 목도리에 앵클부츠를 다시 신고 이동했다.


강릉역에 도착한 현 단장 일행은 경찰 경비 병력이 2열로 도열해 만든 경찰 통제선(폴리스라인)을 지나 플랫폼을 거쳐 서울행 KTX에 올랐다.


이날도 강릉역 주변에는 200여명 시민과 열차이용객이 찾아와 현 단장 등 점검단이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는 등 여전히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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