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새 장거리탄도미사일 은하4호 발사 준비 지시"

서태영 / 기사승인 : 2017-12-31 14: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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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 개발 완료, 발사준비 6개월 걸려…내년 9월 발사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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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북한, '화성-12형' 발사 장면 공개 [제공/연합뉴스DB]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최근 '신형 위성 운반 로켓'이란 이름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준비를 관계 당국에 지시했다고 연합뉴스가 아사히신문을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합뉴스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 분야를 잘 아는 탈북자를 인용해 "이런 지시는 김 위원장이 지난 11~12일 평양에서 열린 군수공업대회의 비공개 자리에서 내려졌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이 지시한 것은 2012년 12월과 지난해 2월 발사했던 3단식 장거리미사일 대포동2호 개량형인 은하 3호를 더 대형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을 인용해 전했다.


북한은 새로 개발하는 미사일을 은하 4호로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미사일의 기체 개발은 거의 완료됐지만, 발사준비에만 앞으로 6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발사는 내년 9월 9일 북한 정권 수립 70년에 맞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관측했다.


다만 신문은 이 미사일 발사가 향후 발사하는 미사일의 유도 및 관측을 위한 위성용이거나 위성 발사를 명목으로 한 장거리탄도미사일 대기권 재진입 실험 가운데 하나일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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